나이가 들수록 살이 찐다고?!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몸이 20대와 30대가 다르고, 30대와 40대가 다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능력도 떨어지고,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가 많아져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되는데요. 이는 나중에 성인병, 비만으로 이어져 다양한 질환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은 나이가 들수록 살이 찌는 요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진대사와 기초대사량의 변화
먼저, 신진대사와 기초대사량이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볼까요?
- 신진대사 (Metabolism):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화학 반응을 통틀어 말합니다.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고, 세포를 만들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생명 활동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포함합니다.
- 기초대사량 (Basal Metabolic Rate, BMR):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저절로 소모되는 최소한의 에너지 양을 말합니다. 심장이 뛰고, 숨을 쉬고, 체온을 유지하는 등의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사용하는 신진대사 과정이 나이가 들수록 속도가 느려지게 되며, 이는 기초대사량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20대에는 기초대사량이 높아 체중 조절이 비교적 쉬운 반면, 30대 후반부터는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근육량 감소와 체중 증가
근육과 기초대사량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 몸의 근육은 지방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그래서 근육이 많을수록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은 것인데요. 이말은 즉슨, 기초대사량이 높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되는데요. 근육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에너지 소모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남는 에너지는 지방으로 축적되어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근육량 감소가 더욱 두드러지므로, 체중 관리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호르몬 변화의 영향
우리 몸 속 호르몬은 마치 지휘자와 같아 신체의 여러 기능을 조절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지휘자가 균형을 잃게 되면 체중에도 변화를 주곤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 시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갑상선 호르몬'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되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게 되기도 하고 몸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으로 이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면, 식용을 자극하고 복부 지방 축적을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단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는 것 또한 코르티솔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 인슐린'이라고 하는 우리가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혈당 조절 호르몬이 있는데요.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고 이를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혈당을 세포로 보내 에너지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혈당이 높아지고, 과도한 분비를 하게 됩니다. 이는 지방 축적을 촉진시키며, 체증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체중 관리가 중요한 이유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신진대사율은 자연스럽게 낮아지고, 근육량을 줄어듭니다. 그래서 나이게 들수록 젊었을 때와 똑같이 먹고 똑같이 활동한다 해도 지방이 더 쌓이고, 살이 찌기 마련인데요.
20대 중반 이후부터는 점차 감소가 시작되기 때문에 음식 및 운동 등을 통해 우리는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방치하게 될 경우, 단순히 체중 증가에 그치지 않고, 과체중이나 비만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얻게 되기 쉬우며 이는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게 합니다.
또한,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관절이나 허리 등에 무리가 가능 경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생기는 변화이지만, 우리는 노력을 통해 이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단을 통해 호르몬을 관리하고, 신진대사와 기초대사량을 높여 근육량 감소를 최소화 하도록 늘 신경쓰고 관리해야 할 것 입니다.